촛불청소년

출처=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페이스북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3월 13일 현재 ‘올6월 선거, ‘청소년의 투표’로 OOOO당을 심판하고 싶습니다’ 청원의 참여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은 고등학교 3학년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청소년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청원을 올린 청소년은 청원 글에서 “학생들의 처지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정당을 심판하고 싶지만, 이들을 심판할 투표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청원은 3월 28일까지 20만명 이상이 참여하면 선거연령 하향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아래는 청와대에 올라온 선거연령 하향 요구 청원글 전문이다.

고3이 되는 청소년입니다. 중학교 때 세월호를 겪었고, 고1때는 자칫하면 국정교과서로 공부할 뻔 하기도 하면서 ‘나라꼴이 엉망이구나’ 좌절도 했습니다. 그러다 탄핵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대통령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너무 화가 나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한파가 찾아와도 외투를 입고 가면 뺏기지 않을까, 벌점을 받지는 않을까 고민해야 하는 학생들의 처지엔 관심이 1도 없는 정당, 우리에게 선거권이 생기면 자기네한테 불리할까봐 대놓고 반대하는 정당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라며 청소년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는데,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고, 온갖 개혁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있던 인권조례마저 대놓고 없애려고 하는 그 정당이야말로 더 미성숙하지 않습니까! 만약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이 있다면 과연 정치인들이 이렇게 함부로 말하고, 청소년들을 힘들게 만드는 교육정책들이 이렇게 유지될 수 있을까요?

촛불대선 이후 첫 번째 선거인 6월 선거에서 이런 당을 제대로 심판해야 우리 사회도 달라지고 청소년의 삶도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를 비롯한 청소년들은 이들을 심판할 투표권이 없습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만19세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청소년 행복지수는 제일 낮고, 자살율도 높습니다.

청소년도 투표를 통해 OOOO당을 심판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올 6월 지방선거부터 청소년이 반드시 참여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청소년은 또 다른 이유로 같은 정당 또는 다른 정당을 심판하고 싶을지도 모르지만요. 만18세 이하로 선거연령을 낮추는 선거법이 빨리 개정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님과 국회가 나서주시기를 청원합니다.

선거연령 하향 청와대 청원은 여기에서 참여할 수 있다.

관련 기사

다가오는 2018 지방선거 서울 교육감 진보단일화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실시된다. 2018 서울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는 24일 현재 서울촛불교육감 단일화 선거인단을 모집...

오늘은 4.19 혁명이 일어난지 5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4.19 혁명은 당시 고교생들의 행동으로 시작했지만,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지금까지도 여전히 청소년들의 참정권은...

“군대 다녀와도 나이 때문에 피선거권이 없어요” “정당 대표여도 나이 때문에 피선거권이 없어요” 18일, 청년민중당은 헌법재판소에 피선거권 연령제한은 위헌이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