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이마트에서 무빙워크를 점검하다가 사망한 21살 청년노동자 고 이명수 님의 유가족과 친구들이 해당 이마트 매장에서 추모 의식을 진행했다.

4일 오후, 고 이명수 님의 동생과 친구들은 사고가 난 현장 앞에 국화꽃을 놓고 묵념을 했다. 동생과 그의 친구들은 이곳에서 어떤 사고가 났는지 알리기 위해 사고현장을 막아놓은 가림막에 글을 쓰기도 했다.

추모행동에 참가한 친구들은 ‘#안전교육1분’, ‘#허위서명조작’, ‘#무빙워크사고’, ‘#진실을밝혀라’, ‘잊지 말아주세요’ 등의 문구를 쓰며 이곳에서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

사고 현장은 흰색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무빙워크를 이용할 수 없다는 안내만 되어있다.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이마트 고객들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다. 심지어 현장에서 이마트 밖으로 나가는 무빙워크 입구에도 가격 안내판으로 가려놓은 상태다.

또한 고 이명수 님의 장례 이후, 이씨의 친구들이 이씨를 추모하기 위해 매일 사고 현장을 찾아 계속 국화꽃을 놓았지만 이마트는 이를 매일 치웠다.

한편, 지난달 31일에는 이마트 구로점에서 캐셔로 일하던 권 모씨가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일주일 새 이마트에서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지만, 이마트 측에서는 어떠한 곳에도 책임 약속이나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이마트 측은 또한 두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동을 막고 있어 더욱 논란을 사고 있다.

두 노동자를 추모하는 행동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무빙워크 입구는 광고판과 가격 안내판으로 가려져있다.

 

고 이명수 님의 동생과 그의 친구들이 추모글을 가림막에 쓰고 있다.

 

 

 

 

관련 기사

오늘은 4.19 혁명이 일어난지 5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4.19 혁명은 당시 고교생들의 행동으로 시작했지만,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린 지금까지도 여전히 청소년들의 참정권은...

“군대 다녀와도 나이 때문에 피선거권이 없어요” “정당 대표여도 나이 때문에 피선거권이 없어요” 18일, 청년민중당은 헌법재판소에 피선거권 연령제한은 위헌이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서울시가 시 본청은 물론 사업소,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시 업무 관련 민간위탁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한 ‘노동조사관’ 제도를 지자체 최초로 19일부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