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지난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독립운동가 후손 최현열(80) 씨와 관련하여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일제의 폭압과 사슬에서 벗어난 지 어언 70주년을 맞았지만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누가 항일독립운동가의 후손을 ‘분신’이라는 극히 예외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내몰았는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한 “일본정부는 과거 침략전쟁과 식민 지배를 통해 조선을 비롯한 동아시아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남겨놓고도 아직까지 그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며 “아베총리는 아예 역사적 진실마저 다른 색깔로 분칠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다.

이어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며 박근령 씨의 발언에 대해 “박근령씨의 발언은 독립운동 선열을 모독하는 것이자 일제의 학정을 뼈저리게 겪은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자존감마저 깎아 버리는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어정쩡한 태도를 버리고 일제 피해자 문제 해결에 대해 보다 분명한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최 씨는 14일 화염으로 인해 손상된 기도를 회복하는 1차 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여전히 의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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