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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학로 길거리에 몇몇 남학생들이 시민들에게 리플렛을 돌리고 있었다. 이들은 경신고등학교 마술부 학생들로 내일 있을 축제를 홍보하고 있었다. 인터뷰를 요청한 기자에게도 축제 리플렛을 주었다.

학생들은 “이번 월요일에 개학했다”고 말했다. 개학한 주에 바로 축제를 준비하기에는 약간 빠듯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축제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한다. 마술부는 이번에 부스 운영도 하고 무대에서 마술 공연도 펼친다고 밝혔다.

김의준 학생은 “로프를 이용한 마술, 카드마술, 사람을 칼로 찌르고 원상 복구하는 마술 등 기상천외한 마술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재헌 학생은 “저희 학교 축제가 재미없다고 소문이 나있다는데 그렇지 않다”며 “저희 말고도 다른 동아리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한 번 보시러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에 대한 불만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김의준 학생은 “야자하는 학생들에게만 특별히 대우해주는 것 같다”며 “그런 학생들은 수행평가에서도 1점 정도 더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신고에서는 한 학년에서 1등부터 100등까지의 학생들만 야간자율 학습실 공간을 제공하고 그 이후 등수의 학생들은 선착순으로 야자를 한다고 이들은 말했다.

또한 사회에서 꼭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으로 한준희 학생은 주입식 교육제도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한 군은 “어떤 내용에 대한 이유를 물어보면 그 이유를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는다”며 공부하며 무조건 외워야 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준 학생은 “올해 축제에 못 오시더라도 내년이나 내후년 축제에는 꼭 와주셨으면 좋겠다”며 경신고 축제 홍보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들은 기자에게 화려한 카드기술을 펼치며 돌아갔다. 방학 때 열심히 축제를 준비한만큼 많은 사람들이 축제에 가서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운 일이 생기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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