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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좋아하는 고등학생들이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자고 나섰다.

‘고등학생이 그리는 소녀상’ 프로젝트를 제안한 수락고 3학년 김진욱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프로젝트 취지를 밝혔다. 그는 전국의 약 1만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고등학생이 세우는 소녀상’ 건립에 참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김 군은 작년 12월 28일 한일 외교당국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분노하며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소녀상 앞 1인시위도 진행했다.

김 군은 바이러스에 아래와 같은 글을 함께 보냈다.

내가 그저께 읽은 책에 이런 내용이 나왔다. E=MC² 이라는 상대성이론 공식을 새롭게 해석한 내용이었다.

Energy= M (ass) × C (onsciousness)²

의식이 제곱된 사람들이 모이면 힘을 발휘한다. 라고 해석하였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생각을 가지고만 있는 것보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학문제 하나 더 풀고 단어 하나를 더 외우는 것보다 무시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나의 목소리를 더하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거 한다고 바뀌나 하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 생각하고, 그 말 할 시간에 길거리로 나온다면 충분히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김 군과 친구들이 함께 그린 소녀상 그림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김 군이 다니는 수락고등학교에 작은 소녀상을 세운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정기 수요시위 기록이 담긴 <25년간의 수요일> 책을 도서관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후원이 예정 금액보다 많이 들어올 경우, 수락고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소녀상을 세울 계획이며 남은 수익금은 정의기억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 군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이곳에서 참여할 수 있다.

5000원을 후원할 경우 일본군 ‘위안부’를 기억하는 배지를 받을 수 있고, 10,000원을 후원하면 소녀상을 그리는 과정을 담은 사진 또는 컴퓨터·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림파일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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