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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예술계 성폭력 문제 공론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명 배우 조민기 씨가 성폭력 가해자라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20일 오전, 한 매체가 조 씨의 성추행 사실을 보도하자 조 씨의 소속사에서는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라며 이를 반박했다.

조 씨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불특정 세력으로부터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은 조민기는 결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 진행 여부도 생각했다”며 “가장 먼저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과 상대방이 학생이라는 점을 고민하여 최대한 대학 측에서 진상규명을 해주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수업 중 사용한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의 징계를 받은 조민기는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한 것일 뿐”이라며 “이미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고자 책임을 지고 강단에서 내려온 조민기에게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 의도적인 악성 루머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양산한다면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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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박글에 분노한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들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직접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배우 송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잊고 지내려 애썼지만 조민기 교수가 억울하다며 내놓은 공식입장을 듣고 분노를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며 “제 2, 제 3의 피해자가 저처럼 두려워하며 지낼 거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송 씨는 조민기 씨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수차례 주위에 상담을 했지만 그러게 그 자리에는 왜 갔느냐, 왜 가만히 있었느냐 하는 물음과 질책뿐이었다”며 “교내에서 조 교수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소위 질투를 받을만한 일이었고 유난히 조 교수에게 자주 불려갔던 여학생들은 꽃뱀 취급까지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제가 겪은 이 모든 일들이 제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함께 두려워하고 고통 받았던 수많은 친구, 선후배들의 잘못도 아니다. 피해자를 스스로 숨게 만들어 가해자들이 안전할 수 있는 세상은 이제 끝나야 한다”면서 자신이 피해를 받은 사실에 대해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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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학교 학생게시판에도 연극학과 졸업생 김 모씨의 증언이 이어졌다.

김 씨도 “저를 비롯한 연극학과 학생들에게 조민기라는 사람은 교수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몸담고자 하는 직종에서 이미 입지가 두터운 배우이기때문에 누구도 피해사실을 당당하게 고발하지 못 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피해자들이 수두룩한데도 조민기교수측에서 발표한 ‘전혀 사실무근이며 법적으로 강경대응 하겠다’는 글을 보니 어이가 없고 너무나 화가 난다”고 밝혔다.

이같은 피해사실이 잇따라 폭로되자 소속사는 21일 오전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조 씨가 출연하려던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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